11세 아이 상담 문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고3 아들 초4 딸아이 하나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상담 문의드리게 된 이유는 저희 둘째아이 때문인데요.. 둘째는 1살때 가슴으로 낳은 아이입니다. 저와 제 가족들이 결정해서 데려온 아이인만큼, 정말 사랑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보듬어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힘이 듭니다.. 처음엔 내가 잘못키운건가, 내 잘못인가 자책도 했다가 화도 냈다가 하면서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제일 힘든부분은 하지말아야할 행동들을 반복해서 하는 것입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하고 싶으면 그것을 꼭 해야만 해요 위험한 행동이든 본인이 하고 싶으면 거짓말을 해서라도 합니다. 물어보면 할때는 전혀 아무생각이 안든다고 하네요 예를 들면 가스불에 기름으로 조리해 먹는 음식은 위험하니 하지 말고 엄마가 퇴근해서 오면 부탁을 하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약속을 어기고 혼자 하다가 화상을 입은 적도 있습니다. 잘못된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혼이나도 돌아서면 바로 같은 잘못을 해요 이야기하고 혼날때는 잘못했다 다신 안그러겠다 노력하겠다 하면서도 전혀 개선이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항상 거짓말을 하려고 준비가 되어있는것 같아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거짓말을 섞어서 말을 하며 이야기를 꾸밉니다. 물론 이야기를 하다보면 거짓말인게 티가 나서 항상 혼나게 되구요 가장 염려되는 일은 집에 시어머니가 올라오셨을때 시어머니 지갑에서 돈을 훔치고 바로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을 사가지고 왔더라구요 이때 진짜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무리 말썽을 부리고 거짓말을 해도 도둑질까지 할거라고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믿었거든요 밖에서 그러고 다닐까봐 항상 노심초사입니다. 그리고 보통의 아이라면 크게 혼이 난 뒤로는 의기소침해져 있는게 정상일텐데요.. 딸아이는 그런게 전혀없습니다. 야단맞고 돌아서면 뭐가 그렇게 신나는지 바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닙니다. 혼이 나고 나면 모든 잘못이 사라지고 상황이 종료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11살이 되다보니 조금씩 반항도 하고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우기기도 해서 더욱 힘들어 지고 있어요 아이에게 바른 길을 가도록 이야기를 해주는데 전혀 듣지를 않네요 여기에 적은 일은 가장 걱정되는 부분만 적은 이야기고요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잘못하는 행동을 반복하는게 충동조절장애 일까요? 다른 곳에서 상담을 몇개월 받은 적이 있어요 거기 상담사분도 아이가 심한편이라고 하면서 장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직장맘이다보니 평일에 상담을 받으러 다닐 수 가 없어 지금은 상담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솔직히 상담효과도 전혀 느끼지 못했구요 저희 아이 상담받고 노력하면 개선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