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부재중인 아이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사회복지사 입니다.
근무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4학년 여자아이가 몇년전 엄마가 돌아가셔서 부재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제 대화중에 "내일은 센터에서 1시간 정도 늦는다고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와~~늦으면 엄마가 걱정하시니까" 라고 무의식중에 말을 했습니다 _ 저녁식사 시간에 ㅇㅇ가 밥을 안먹겠다고 배 안고프다고 집에 가서 아빠한테 해달라고 할거라고~~집에 졸아와 생각하니 엄마의 부재를 모르고 제가 한 말이 ㅇㅇ에게 상처가 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짐에 가서 아빠한테 맛있는거 해달라고 할거예요" 라고 ㅇㅇ가 한말이 엄마의 부재를 나에게 알리려 한건가? 하는 샹각도 들면서 오늘 ㅇㅇ를 만나면 어떻게 댜화를 해야할지? 엄마의 부재에 대해 선생님리 깜박 잊었다고 말을 해야하는 건지? 궁금함니다
근무한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4학년 여자아이가 몇년전 엄마가 돌아가셔서 부재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제 대화중에 "내일은 센터에서 1시간 정도 늦는다고 엄마한테 말씀드리고 와~~늦으면 엄마가 걱정하시니까" 라고 무의식중에 말을 했습니다 _ 저녁식사 시간에 ㅇㅇ가 밥을 안먹겠다고 배 안고프다고 집에 가서 아빠한테 해달라고 할거라고~~집에 졸아와 생각하니 엄마의 부재를 모르고 제가 한 말이 ㅇㅇ에게 상처가 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짐에 가서 아빠한테 맛있는거 해달라고 할거예요" 라고 ㅇㅇ가 한말이 엄마의 부재를 나에게 알리려 한건가? 하는 샹각도 들면서 오늘 ㅇㅇ를 만나면 어떻게 댜화를 해야할지? 엄마의 부재에 대해 선생님리 깜박 잊었다고 말을 해야하는 건지? 궁금함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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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마음이 많이 불편하시겠군요.
모르고 한말이지만 아이가 의외의 반응을 보였으니…
우선 선생님이 아직 아이와 지낸 시간이 짧기 때문에 아이도 선생님이 모르고 그러시는구나~ 라는 생각쯤은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 자신이 엄마부재에 대해서 민감한 것은 또 그 아이의 과제입니다.
선생님의 역할과 아이의 엄마부재 문제가 자연스럽게 흘러 가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선은 선생님께서 모른척하며 아이가 자신의 과제를 스스로 해결 해 보도록 기다려 주시면 합니다.
그러나 아이가 선생님께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따뜻하게 대해 주시면 아이는 편견없는 선생님의 태도 때문에 방어가 해제 되는 때가 올 것입니다.
어느 시점에서 자연스럽게 아이가 자신의 가정 환경에 대해 오픈하거나 민감한 태도가 완화 될 것입니다.
인간관계는 숙성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너무 빨리 알려고 하거나 다급하게 도우려 하면 오히려 상대는 방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자신의 인생숙제는 자신이 해낼때 탄탄한 자아가 형성되어 벽을 넘을 수 있게 됩니다.
너무 미안해 하시지 말고 한결같이 아이를 따뜻하게 좋아해 주시면 됩니다.
그 아이 인생에 꼭 기억되는 선생님으로 일 하시면 참 의미 있는 일터가 되겠지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