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
안녕하세요.
검색끝에 블로그의 글을 보고 문의드립니다.
결혼한 딸과 친정엄마 갈등 관련한 글입니다.
저는 결혼전에 친정엄마와 정말 과도하게 밀착이 되어 있었고, (오빠셋에 막내 딸, 아버지 일찍 돌아가심)
결혼을 하면서도 (현재 결혼 19년) 친정엄마의 상황, 그리고 제 상황이 어쩔수 없어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로그의 글처럼 사위에게 막말을 비롯한 많은 갈등이 있었고
저는 결혼전에 엄마에게 가졌던 마음이 사라지고
원망,미움,불편,한 마음만으로 오랜시간을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엄마를 챙기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열흘전 갑작스럽게 친정엄마의 암진단, 그리고 현재
급속도로 진행되는 통증으로 호스피스를 알아 보고 있는 상황이 되면서
엄마와 갈등했던 거의 20년가량의 죄책감과
엄마가 없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나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루하루가 숨이 막히고 미칠것 같은 심정이 되었습니다.
엄마가 87세,
제 나이가 47세입니다.
저녁이 되면, 과거에 일나간 엄마를 골목에 나가 불안해하며 기다렸던 어린시절의 제가 되어
한없이 슬퍼지고 두려워집니다. 마음을 어떻게 하질 못하겠습니다.
분명 엄마와의 과도한 밀착이 만들어낸 문제일 것 같은데
제가 살기위해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비대면도 가능한지,
시간과 비용도 궁금하구요.
이런 경우가 있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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