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우울+무기력+분노조절증애

저희언니가 어렸을때부터 우울감과 무기력이 심했는데요.
밖에서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들 만날때는 잘 웃는 편이고 착하다고들 하는 편이에요. 학생일때는 선생님. 친구들이랑 잘 지냈지만, 따로 만나는 친구나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은 없었어요. 저는 여동생인데 저한테만 맨날 화내고 때리고 그랬었습니다. 다른데선 안그러구요.
그러다가 회사다니면서 처음 만난 남자친구랑 결혼까지 하게되서 지금은 아이가 2명인 엄마입니다.
아이들 너무 사랑해하지만 지금은 회사때문에 힘들다고 애들한테 화내고 성질 부리거든요..
아이들도 친정엄마(저희엄마)가 봐주시고 회사도 근무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는데. 전 저희언니가 회사를 그만두어도 다른것때문에 또 우울하고 화가나서 변하지 않을 것 같아요..
언니가 우울하거나 힘들어하는 걸 보는게 너무 안쓰럽고 언니가 행복하길 바래서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더 문제는 아이들한테 매일 화를 내니까 지금이아 어려서 (5살 7살) 그래도 엄마를 따르지만. 좀더커서 언니를 안따르면 언니가 더 힘들어질것 같아서 너무 걱정입니다. 아이들 정서도 걱정되구요.. 지금은 할머니가 잘 봐주고 저도 가서 잘 보고 있고 해서 아이들 너무 밝게 잘 자라고 있어요.
상담치료로 개선이 될까요?
참고로 고등학생일때? 우울증 약도 먹은적이 있는데 부작용때문에 제대로 안먹고 병원도 다니다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