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 관계 / 권위주의 부모 / 집착하는 부모 / 보상심리 부모

부모와 자녀 관계
가족상담

상담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내담자분 중에는 자녀를 너무
사랑하는데 실상은 자녀와
관계가 나빠서 가족 고충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는 자녀를 강하고
유능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으로
부모 역할을 했을 뿐인데
아이는 부모 때문에 억눌리고
힘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입장 차이가 관계의 마찰로
이어져서 사랑하지만
힘든 관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강한 부모
가족상담

기질이 강한 부모는 약하거나
느린 자녀를 기다려주는 것이
힘들고 이해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녀의 자신과 다른 면도 수용이
어렵고 자칫 잘못된 것을 고쳐 주어야
한다고 인식하게 됩니다.

기질적으로 강한 부모일수록
자녀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그 기준 안에서
자녀 양육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녀는 성장 과정에서
어느 시점이 되면 부모로부터 벗어나
자율적이고 자립적인 자아를
추구하게 됩니다.

이때 강한 아이는
부모에게 저항과 반항으로
성장 과도기를 거치게 되고
약한 아이는 의존이나 회피의
방식으로 부모와의 마찰을
피해 가려 합니다.

​권위주의 부모
가족상담

권위주의형 부모는 아이에게
위계질서나 규칙 등의 형식적
가족 구조에 대해 엄격한 기준과
보수적인 가족 문화를 고수하려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마땅히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도리와 기준을 제시하는데
아이는 부모가 숨 막힌다고 느끼거나
 대화를 피하며 부모와 거리를 두며
경계하게 됩니다.

부모는 당연히 아이에게 기본에
충실하도록 질서를 가르쳐야 하지만
부모 - 자녀 간에 소통이 막힌 채로
훈육을 하게 되면 주객이 전도되어
역효과가 나게 됩니다.

​집착하는 부모
가족상담

아이에게 유난히 집착하는 부모는
자신과 아이가 동일시되어
하나라는 인식 속에서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직 아이를 위해 사는 것이
자신의 삶이고 아이가 힘든 것도
자신의 고통으로 느낍니다.

아이만 바라보며 올인하는 부모는
아이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알아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아이에게
집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방법이
사랑이라고 인식합니다.

부모 입장의 과잉 개입은 자녀를 향한
사랑이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통제와
간섭이 심한 부모로 인식될 뿐입니다.
불편하고 자유가 없다고 생각하는
자녀는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로만 가득 차거나 자기를
포기한 체 순응하며 부모의 희생타가
되는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보상심리적 부모
가족상담

부모 역할은 자녀를 키우고
교육하고, 경제적 지원을
하여 독립할 때까지 보호자로
자녀를 도우는 것입니다.
간혹 이러한 부모 역할에
대해 유난히 보상심리를
강요하거나 자녀에게 요구하는
것으로 보상을 강요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투자하고 최선을
다해 키웠으니 이제는 자녀가
부모에게 자녀 역할로 갚아야
하지 않느냐 아니면 차후에
부모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을
심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상심리가 강한 부모를 대하는
자녀는 자신의 존재가 사랑을
받았다기보다 부모에게 빚진
의무감이 강해져서 부모가
짐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부채 관계처럼 부모에게
받는 것이 거북하고 불편하지만
스스로 독립이 되지 못한 경우는
부모의 보상심리적 관계에서
억눌리고 위축되는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