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없는 부모 / 자녀는 어떤 부모를 힘들어 할까?

자녀들은 어떤 부모를 힘들어 할까요?
부모가 생각하는 자신과
자녀가 부모를 평가하는 기준은
좀 다른듯 합니다.

심리상담 현장에서 가장 아이러니하고
안타까운 상황중에 하나는
부모는 자녀에게 올인하며
모든걸 줬다고 생각하는데
자녀는 받은게 없고 오히려
심리적 압박이나 결핍이
심하다고 호소하는 가족 현실을
접할 때인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우 부모는 자녀에게
배신감과 허탈한 심정을
호소하게 되고
자녀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부모에게 화가 난다고
호소합니다.

부모의 입장과
자녀의 입장 차이에서 오는
엇박자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세대와
자녀세대의 문화 격차로 인한
엇박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부모와 자녀간에
친밀한 관계로 상호존중의
대화 문화가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불씨가 된 것입니다.

소동을 통해 상대의 욕구를
알 수 있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본질적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Yes도 No도 허용되는 개별성
존중의 가족 문화가 형성될 때
가족내의 세워진 기준도 잘
지키게 됩니다.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듣고 말하기의 기본 원리를
지키면서 대화를 한다면
서로를 알게 되고 풀릴 수
있습니다.

자녀는 상대의 마음과 생각을
듣지 않는 부모를 제일
힘들어 합니다.
듣는 학습이 안된 자녀는
부모를 싫어하면서도부모와
똑같은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