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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현상이란?◑ 기억상실과 해리현상/ 정체성혼란과 해리현상

로고스심리상담센터 18-03-24 14:20 1,82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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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현상과 종교체험의 관계성

병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증상이 사회적, 직업적, 기타 중요한 영역에서 중대한 고통 혹은 기능 손상을 초래한다."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일부 해리들은 이러한 고통 및 기능 손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장애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종교적 영역에는 해리 현상이 자주 등장합니다. 무당이 굿을 하거나 신접하는 여러 행위들은 해리 현상의 일종입니다.

 

기독교의 경우도 예외는 아닙니다. 방언 기도를 위시한 다양한 종교적 신비 체험은 해리의 일종입니다. 다메섹으로 가든 중에 바울이 경험한 신비 경험도 해리의 일종입니다.

 

신앙적인 측면에서는 신비 경험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에게 더 초점이 맞추어지지만 심리학의 입장에서 볼 때엔 정상인이 현실에서 경험하는 범주를 넘어섰다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되므로 이러한 현상을 모두 해리에 의한 것으로 보게 됩니다.

 

해리성 장애에서는 해리가 비효율적인 방어가 되어 오히려 정신적 건전성을 해치기 때문에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반대로 종교적 신비 경험으로 일컬어지는 해리는 건강하지 않은 인간의 심리와 영혼의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의 주체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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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경험은 현실의 범주를 넘어선 경험이므로 신비경험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적나라하게는 있을 수 없는 경험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종류의 경험은 사실 외부적인 조작을 통해서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뇌에 전기 충격을 가하거나 혈액의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키거나 마약을 투여하거나 고문 등의 극도의 스트레스를 가하면 신체는 정상의 범주에서 벗어나면서 남들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보다 고상한 외부적인 조작은 종교적 수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요가, 명상, 관상기도 등을 통해서도 추월 경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는 신비 경험을 할수록 이것이 하나님에게서 왔는지 마귀에게서 왔는지 구분하기가 힘듭니다.

 

설령 어디에서 왔는지 분명하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을 선하게 해석할지 악하게 해석할지에 대해서 다시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해리현상의 건전성의 근거는 경험된 현상보다는 그 경험을 처리하는 자기에게서 온다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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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갈등 수준

가장 흔한 경우는 충만한 신앙생활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 충만하게 은혜를 받았는데 왜 가족은 혹은 저 친구는 저렇게 비신앙적인 태도에 연연하며 살까 비판하게 되고 분노가 올라옵니다.

 

사실 건전한 신앙생활로 나아간다면 비판보다는 측은함과 연민으로 그를 위해 기도하거나 도와주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는 높고 남은 낮다는 식으로 비판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기쁨도 사라집니다. 이럴 때 "시험 들었다."라고 합니다. 사단의 꼬임에 빠졌다는 것입니다.

 

강박증 진단이 고려되는 경우

어떤 경우에는 불안증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떤 사람은 충만한 은혜의 경험이 어느 한순간 갑자기 공포로 변합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심판의 두려움이 가득하여 마음속은 죽음과 형벌과 과거의 죄책감으로 뒤범벅이 됩니다.

 

정신증에 해당하는 경우

어떤 사람은 환각 등의 비현실적인 현상이 동반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 너무나 좋습니다. 음성은 점점 더 자주 들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지난 후 음성은 같으나 내용은 바뀝니다. 그의 행동을 간섭하고 지시합니다. 안 따르면 심지어 욕을 하고 협박을 합니다. 이제 음성은 그를 괴롭히는 존재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이라는 생각을 바꾸지 못 합니다. 여전히 그 음성에 귀 기울이고 음성에 상당한 영향을 받습니다. 그것이 환청이라고 인정하지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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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성숙에 반드시 해리가 필요한가?

취약성이 큰 사람에게는 취약성이 결부되어 하나님으로부터 온 좋은 의미로서의 해리 현상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부정적인 것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유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리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고지식하고 강박적인 바울이 지금까지 고수한 유대교 교리를 내려놓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해리는 완고한 그리고 아집에 똘똘 뭉친 인간을 한순간에 흩어 놓고 새로운 인간이 될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해리 현상의 가장 매력이요 장점입니다.

 

자신의 비현실적 경험을 현실과 잘 통합하여 그 비현실이 정신이상 상태가 아니라 신비 경험으로 가치 평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표현처럼 경험 자체보다 경험을 바람직한 의미로 설명해 내고 처리할 수 있는 자아의 역량이 좋아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회심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급진적 회심과 함께 점진적 회심이 있음을 인정하며 점진적 회심에는 해리 현상이 반드시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자아 역량이 좋은 사람이 드물게 경험하는 해리 현상은 건전한 해리 현상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체적으로 자아 역량이 부족한 사람에게 자주 일어나는 해리 현상은 병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 성숙에 반드시 해리 경험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에게는 해리가 신앙의 출발이나 성장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해리가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병리적이 될 수 있는 취약성의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며 그러므로 의도적으로 해리 환경을 조성하는 일을 분별없이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독교의 큰 회심자 바울과 같이 인지적 특성이 강한 사람들일수록 해리 경험은 신선한 자극과 새로운 계기가 될 것입니다.

 

-최의헌의 정신병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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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 자유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온건한 마음으로부터 출발합니다. 현재 자신의 내면에 온기가 살아지고 두려움으로 채워져 있다면 어떤 기적도 유익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기적은 거친 풍랑의 일상 속에서도 깊은 바다처럼 잠잠할 수 있는 내면의 평안을 유지하는 힘입니다. 내적 세계에 불을 밝히고 따뜻하고 온유한 천국을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의 기적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내면의 천국 건설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인지와 미움의 감정들, 용서할 수 없는 관계의 문제, 자신의 취약 인자에 대한 최면 등을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심리해결 tip:

⊙종교관의 탐색

삶의 가치관 정립

성격과 기질의 취약성 인식

교류패턴의 탐색

트라우마 사건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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